본문/내용
1. 서론
말초동맥 폐색질환은 주로 하지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류 공급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말초혈관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말초동맥 폐색질환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약 4-10%로 보고되며, 60세 이상 인구에서 더 높은 빈도를 보인다. 대한민국에서도 고령화 사회의 진행과 함께 말초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약 2.8%의 성인 인구가 이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인구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이들은 병이 진행될 경우 절단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말초혈관질환은 주로 다리의 증상인 간헐통(간헐성 파행)으로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를 포함하면 말초동맥 폐색질환에 걸린 환자의 실제 유병률은 보고된 수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MRI, 혈관 조영술 등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로 진단이 용이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