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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 국제곡물시장의 개관
1990년대의 국제곡물시장은 글로벌 농업 및 경제 환경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변동성을 보인 시기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농업 생산량은 공산품과 달리 자연환경과 관련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기상 이변과 기술 발전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다. 이 시기 세계 곡물 시장은 세계화의 영향으로 점차 개방되고 자유무역이 강조되었으며, 1990년대 초 세계무역기구(WTO) 설립 준비와 더불어 자유무역 정책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미국, 유럽연합, 아르헨티나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은 자국 이익을 내세우면서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증대와 유통 구조 개선에 주력하였다. 1990년대 곡물 시장은 세계 전체 소비 증가와 식량안보의 중요성 부각으로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었으며, 특히 쌀과 옥수수는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서 각각 수요가 급증하였다. 통계적으로 1990년대 초 세계 곡물 시장은 20억 톤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전체 수출은 연평균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신흥 개발도상국들이 자국 내 식량 자립을 위해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