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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업혁명과 디자인의 변화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되어 19세기까지 세계 전역에 걸쳐 영향을 미친 기술적, 경제적 혁명이다. 이 시기에는 증기기관, 방직기계, 철도 등 새로운 기계와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생산 방식과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디자인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산업혁명 이전의 수공예 중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제품의 표준화와 단순화가 진행되었다.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1913년 도입한 조립라인 시스템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여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크게 낮아져 일반 대중도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13년 포드 모델 T가 5년 만에 1천만 대 이상 팔리면서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때부터 디자인은 더 이상 수작업이 아닌 기계적 제작공정을 고려한 효율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또한, 산업혁명 후반에는 강철과 유리, 전기 등 신소재가 등장하며 재료의 선택이 다양해지고, 이로 인해 산세리프 글꼴 같은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