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북경에서 온 편지’는 미국 작가 펄벅이 중국 북경에서 체험한 경험과 그 신념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편지 모음집이다. 20세기 초반 중국은 급변하는 시대적 혼란과 사회적 변동 속에 놓여 있었다. 1930년대, 일본의 침략과 내전, 식민지 지배로 인해 중국은 심각한 혼란에 빠졌으며, 당시 북경은 정치적·사회적 중심지였다. 펄벅은 이 시기 북경에 체류하며 중국인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서 목격했고, 이로 인해 중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된다. 이 책은 그녀가 중국인 친구들과 나눈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당시 북경의 사회상, 생활상, 중국인의 정신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편지는 주로 그녀의 체험과 느낀 점, 중국인에 대한 감동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할애되어 있으며, 1930년대 중국이 직면한 대내외적인 위기와 중국인들의 인내와 노력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책 속에는 펄벅이 만난 어린이들, 농민들, 교사들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그중 10대 어린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현실과, 농민들이 익사율 25%를 기록하는 홍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들도 언급되어 있다. 또한, 당시 북경의 인구는 약 300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