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를 읽으며 주강현은 제국주의의 해양 팽창이 단순한 영토 확장을 넘어서 식민 지배와 민족 간의 갈등, 그리고 해양을 통한 세계적 권력 경쟁의 한 축임을 명확히 제시한다. 책은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과 일본, 미국 등의 제국들이 해양력을 무기로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을 상세히 분석한다. 특히,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만주,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한 해양 세력의 경쟁 사례를 통해 해양권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책에 따르면 1904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해군력은 230척의 함선과 66,000명의 병력을 동원하였으며, 이 승리는 일본이 세계 2위 해군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미국은 태평양 주도권 확보를 위해 1898년 하와이와 괌, 푸에르토리코, 필리핀을 점령하며 태평양 패권을 확립하였으며, 1914년의 미국 해군의 전 세계 전력은 150척의 전함과 270척의 경함을 기록하였다. 이처럼 해양은 단순히 군사적 전략뿐만 아니라 경제적 통제와 식민지 조성의 핵심 수단이었으며, 수백만의 민간인과 노동자들이 해상운송과 식민지 개발에 희생되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제국주의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