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살육과 문명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상이다. 인류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창조적인 성취와 함께 폭력과 잔혹성도 함께 증대시켜 왔다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다. 빅터 데이비스의 저서 『살육과 문명』은 이러한 이중적 성격을 파헤치며, 역사적 관점에서 폭력과 문명의 상호 상관관계를 규명한다. 특히, 그는 폭력적 사고방식이 문명 발전의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현대사회의 폭력 행위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대량학살인 제1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그리고 현대에 벌어진 르완다 대학살과 같은 사례는 인류가 동시에 문명의 발전과 폭력의 확대를 경험한 실증적 증거이다. 2xxx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하루 평균 약 16,000건의 전쟁과 내전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며, 이는 연간 약 580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현대에 들어서 인권과 평화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살육은 여전히 만연하며, 많은 학자는 이를 문명과 폭력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관점으로 해석한다. 빅터 데이비스는 이러한 현상들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