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드라이라미의 미국의 비극》은 현대 미국 사회의 심장부를 파헤치는 강렬한 비판서다. 저자인 조셉 E. 슈미트는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구조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과 위기를 분석하며,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더욱 심화된 소득 격차 현상에 주목한다. 미국 내 상위 1%가 전체 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하위 90%는 전체 부의 불과 27%를 소유하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20세기 중반과 비교했을 때 급격히 악화된 것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격차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핵심 문제라고 강조한다.
책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은행과 금융권이 정부의 구제 금융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반면, 실물 경제는 침체에 빠지면서 수많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집과 일자리를 잃는 현실을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미국의 가계 부채는 2008년 금융 위기 직전 13조 달러였으며, 이후 일부 금융기업은 부채를 20조 달러 이상으로 늘렸지만 서민층의 소득은 정체 혹은 감소하였다. 저자는 이같은 경제 불평등이 집값 거품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