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론
고독한 군중은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교수인 에리히 프롬이 1955년에 발표한 저서로, 현대사회의 변화와 그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을 깊이 있게 통찰한 작품이다. 이 책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소외감이 어떻게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당시 미국은 전후 경제 호황과 함께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는데, 프롬은 이를 사회적 병리로 규정하며 근본 원인을 탐구한다. 구체적으로, 1950년대 미국의 도시 인구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도시 거주자 중 약 60%가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는 형태를 띠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개인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인간 본연의 사회적 유대감은 약화되고 있다. 프롬은 이와 관련된 심리적·사회적 문제들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경고하며, 경제적 풍요 속에서도 인간이 느끼는 공허감과 무기력증이 증가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