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사회는 빠른 속도와 글로벌화로 인해 개인의 정체성 및 사회적 연결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독한 군중’은 타인 지향적 사회와 내적 지향적 사회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혼재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개념이다. 타인 지향적 사회는 개인보다 집단과 타인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며, 협력과 사회적 유대를 중시한다. 반면 내적 지향적 사회는 개인의 자기실현과 내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타인보다는 자기 자신을 우선시한다. 예를 들어, SNS를 통한 소통이 활발할수록 대인관계는 확장되지만 동시에 진정한 깊이 있는 교류보다는 피상적 연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85%는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며, 이 가운데 60%는 온라인상에서 타인과 깊은 교류보다 피상적인 소통에 지쳐있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전체가 타인 지향적 성향을 띠면서도 동시에 개인주의적 가치가 자리잡아 내적 지향적 태도와 충돌하게 만든다. 특히 21세기 들어 개인의 자기존중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자아성찰과 내적 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동시에, 사회는 타인을 위해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