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본 제국이 어떻게 바다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제국 팽창을 이루었는지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일본이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조명하며, 해양이 제국주의와 식민지 정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일본이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조선과 만주를 장악하는 데 바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다. 일본은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 이후 해군력을 강화하여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는 과정에서도 해양 전략을 적극 활용했으며, 이 당시 일본 해군은 세계 3위 수준인 809척의 함대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20세기 초반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은 해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시아 전역의 식민지 확장을 추진했고, 태평양 전쟁 기간 일본 해군은 5년 만에 350여 척의 잠수함과 2000여 척의 선박을 구축하였다. 책은 이러한 해양력의 확충과 전략이 일본 제국주의 확장에 얼마나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 상세히 보여준다. 해양을 통한 무역과 군사력 증강은 일본에게 경제적 이익과 군사적 우위를 동시에 제공했고, 이를 통해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