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근현대사와 한국 근대민중 생활사를 연구하는 것은 한국이 겪어온 급격한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온 민중의 실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두 분야는 개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만, 서로를 보완하며 한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조선 말기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민중들은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과 일본의 경제 착취, 한국전쟁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를 겪으며 생존의 위협 속에서 생활하도록 강요받았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1930년대 쌀값이 1kg당 4원에서 해방 후 1950년대에는 50원으로 상승하였지만, 당시 가난한 민중의 소득은 평균 월 5원에 불과하여 생활고는 극심하였다.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1960년대 이후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늘었다. 1970년대에는 도시 빈민층이 급증했고, 전국적으로 10%에 머물던 도시 빈민층이 1980년대 말에는 20%까지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민중의 생활상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