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풍속의 역사는 한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특히 풍속의 변화는 그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부르주아 계급이 등장하고 점차 주도권을 잡으면서 풍속 역시 급격히 변화하였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럽은 산업 혁명과 함께 부르주아 계급이 부상하며 도시화와 함께 새로운 풍속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1850년대 유럽의 도시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였으나, 1900년에는 60%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이는 도시 내 생활양식과 풍속이 크게 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부르주아 계급의 출현으로 인해 명품 소비, 사교 모임, 세련된 외모와 행실이 중시되기 시작했고, 이는 풍속의 상향 평준화 현상으로 나타났으며, 보통 민중의 삶과는 차별화된 문화가 형성되었다. 또한, 부르주아들은 자신들의 부의 과시를 위해 대저택 건설과 고급 예술품 수집에 많은 투자를 하였고, 이는 풍속에서도 고급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현상을 만든다. 예를 들어,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시대’라는 풍속적 특징이 형성되어, 엄격한 도덕관과 예의범절, 가족중심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