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사회에서 죽음은 흔히 두려움과 불확실성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현대의학이 생명을 연장하는 데 급급하며 인간이 자연스럽게 맞닥뜨려야 하는 죽음의 과정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회피하려는 태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2xxx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말기 환자 중 70% 이상이 생을 연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공호흡기와 기타 의료기기를 사용하며 자연사보다는 기계적 연장에 의존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개인이 죽음을 선택하고 존엄하게 맞이할 권리를 침해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생명 연장에 대한 과잉 의료와 과도한 생명 보호 기준으로 인해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준비하는 것에 대해 점차 멀어지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죽을 권리와 자연사에 대한 인식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죽음을 주변에 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적 태도는 점점 희귀해지고,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생명 연장에 몰두하는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의 죽음을 통제하거나 선택할 권리를 소홀히 여기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죽음을 원할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