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는 자연과 인류가 직면한 근본적 문제를 다루는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저작이다.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열역학 제2법칙에서 유래하며, 이는 폐쇄 계에서는 무질서와 에너지의 활용 가능성이 점차 감소하는 자연현상을 의미한다. 이 책은 엔트로피가 단순히 물리적 현상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제사회, 사회구조, 기술 발전 등 인류의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현대 문명이 지속될수록 시스템 내 엔트로피는 축적되고, 이는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로 연결된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세계 자원 소비량은 매년 1.2%씩 증가하며, 2022년 기준 글로벌 에너지 소비는 2021년 대비 2.4% 늘어난 160억 t 석유환산톤(TOE)에 달한다. 이는 자본과 자연자원이 무한히 공급되는 것이 아니며, 결국 한계에 도달하게 될 것을 시사한다. 또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지난 30년간 지구 온도는 평균 0.9도 상승하였으며, 이는 전 지구적 생태계와 인간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이처럼 현대 문명의 발전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가속화하며, 재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