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윤흥길의 단편소설 『장마』는 1983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농촌 지역의 생활상과 자연의 순환, 인간의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 여름철 강한 장마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품의 배경은 농촌 마을로, 오랜 전통과 자연에 대한 신뢰가 깃든 곳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농사에 종사하는 한 남자와 그 가족이며, 장마가 시작되면서 농작물의 피해와 자연 재해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경험한다. 당시 우리나라의 농촌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 비율이 여전히 높았으며, 1980년대에는 전국 농촌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강수량은 농업에 매우 중요한 변수였는데, 1980년대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300mm였으며, 1983년에는 전국 평균 장마철 강수량이 2,000mm를 초과하여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장마』는 이러한 자연 재해의 모습과 함께, 그 속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생존 의지와 공동체의 노력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은 단순한 자연재해의 묘사를 넘어, 그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