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장 지글러가 쓴 저서로, 세계적 식량 불균형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지글러는 이 책에서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하루 5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며, 공식적 통계로 8억 명 이상이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영양실조로 인한 아동 사망률이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 연간 300만 명 이상의 유아가 영양 부족으로 목숨을 잃는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글로벌 식량 생산과 분배의 문제를 지적하며, 단순히 식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과 자원 배분 구조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2007년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식량 생산량은 충분하지만, 부유한 나라와 빈곤한 나라 간의 무역장벽과 군사적 긴장, 농업 정책의 차이로 인해 식량이 적절히 배분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하루 1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아와 영양실조는 이들 국가 내에서도 주로 농촌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불평등은 자연적인 자원 부족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