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며
‘사랑의 기술’은 독일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실천적 조언이 담긴 저서이다. 이 책은 사랑을 단순히 감정이나 우연히 생기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노력과 태도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프롬은 현대 사회가 물질적 풍요와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빈곤과 고립을 경험하는 이유를 사랑의 부재와 연결하여 설명한다. 20세기 후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55%는 정서적 만족을 느끼지 못하며, 40% 이상이 외로움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 간의 연결과 이해가 부족한 사회적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프롬은 ‘사랑이 기술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성장하는 사랑의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사랑이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특히 현대의 디지털 시대에는 SNS와 온라인 인간관계가 가짜 친밀감과 피상적인 교류를 양산하여 진정한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비판한다. 이는 2022년 국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