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서론
일본의 근대사와 문화사를 깊이 파고들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가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군국주의적 사고와 일본 미의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미의식은 일본이 전후 복구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지만, 군국주의와 결합된 미의식은 아직도 일본 사회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 글에서는 미의식과 군국주의를 연결지어 일본 젊은이들이 어떻게 일본의 전통적 미의 기준과 현대적 가치관 사이에서 복잡한 정체성을 형성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2장 ‘줄기가 비틀린 사쿠라’는 일본 미학의 전통과 현대의 정치적, 사회적 흐름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사례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전통 미의 상징인 사쿠라는 일본인의 정체성과 자연, 그리고 생명력을 상징하는데, 그 사쿠라가 지는 모습은 세월의 무상함과 동시에 젊음의 소멸을 의미한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000년대 이후 젊은 세대의 군국주의적 사고가 재부상하면서, 전체 인구 1억2700만 명 가운데 20세에서 30대의 군사와 국가 정체성에 대한 지지율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와는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