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본의 군국주의와 민중의 의식을 연결하여 분석한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의 제7장 ‘국토의 상징 사쿠라꽃’은 일본 민중이 사쿠라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군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내면화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쿠라는 일본의 대표적 상징물로서,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국가의 애국심, 민족적 정체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1930년대 산업화와 함께 사쿠라는 군국주의적 선전 매체로 적극 활용되었으며, 당시 국민들의 군대 동원율은 95%에 달하였다. 이는 군사적 목표와 민족적 동질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쿠라가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통계자료다. 일본 정부는 사쿠라를 군국주의 선전용 포스터, 교과서, 공공시설에 활용하며 민중들로 하여금 자연을 숭배하는 것과 동시에 군사적 결의를 다지도록 유도하였다. 예를 들어,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전국의 학교에서는 사쿠라를 노래하며, 학생들은 정규 교과 수업 시간에 사쿠라를 통해 일제의 군사적 목표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행위는 민중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민족적 결속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일련의 군국주의적 선전 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