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건 개요
덕성여자대학교 청소 용역 노동자들의 분규는 2023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덕성여자대학교는 학내 환경 개선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외부 용역 업체를 통해 청소 업무를 위탁하였다. 그러나 용역 업체는 신규 계약 시 계약 조건을 엄격히 하면서도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청소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불규칙한 근무시간, 열악한 작업 환경에 시달리게 되었다. 특히 2023년 2월 기준, 대학 내 청소 노동자 120명 중 절반 이상인 70명이 근무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연장 근무와 휴일 근무를 강요받는 일이 잦았다. 이들은 평균 시급이 8,000원으로 정부 최저임금인 9,620원(2023년 기준)을 밑돌아, 생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노동청에 임금 체불 신고와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3월 말에는 덕성여자대학교 측과의 공식 교섭이 이루어졌으나, 교섭은 몇 차례 무산되면서 갈등은 심화되었다. 특히 4월에는 일부 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하였으며, 학교 내 업무 정상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학생들의 불편도 심각해졌다.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