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특수고용 노동자의 개념과 현황
특수고용 노동자는 고용주와의 직접적인 근로계약보다는 일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관계에 놓인 노동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지위가 명확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노동3권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의 보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국내 특수고용 노동자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수고용 노동자는 약 540만 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 중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프리랜서 디자이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송업무 종사자가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특수고용 노동자의 수는 10% 이상 증가했으며, 이와 관련된 직종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노동시간, 임금, 안전보장 등 기본 권리보장에 있어서도 상당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으며,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노동자의 70% 이상이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이 노조 설립이나 단체교섭을 위해 관련 법적 보호를 요구할 때 정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