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금융화의 개념 및 흐름
금융화는 생산과정보다는 금융 분야와 금융기관이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 주체들이 실물경제보다 금융자산과 금융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과정을 말하며, 주로 20세기 후반 이후 빠르게 진행되었다. 금융화의 흐름은 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개방과 금융규제 완화, 금융상품의 다양화와 복잡성 증대, 금융기관의 수익구조 변화 등을 통해 드러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레이건과 대처 정부 시기를 거치며 금융시장이 자유화되고, 금융거래의 규제는 완화되면서 금융화는 가속화되었다. 이것은 금융기관들의 자본수익률 향상과 기업경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금융상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된 결과다. 구체적 사례로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이후 금융 수익이 전체 기업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금융업이 전체 금융기관 수익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금융화의 심화가 확인되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 미국 금융기금의 규모는 GDP의 800%에 육박했으며, 이는 실물경제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금융화는 또한 금융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