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과잉유동성의 개념
과잉유동성은 시장 내에 유통되는 자금이 실제 경제 활동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중앙은행이 출권을 확대하거나 금리를 낮춰 유통자금이 급증할 때 발생한다. 2020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과잉유동성이 심화되었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늘려왔으며, 이에 따른 시중은행의 초과지급액 증가도 관찰되었다. 특히 2021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0.50%에서 1.25%로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은 오히려 늘어나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금융권의 통화량은 2조 1,000억 원에 달하였다. 이는 경제의 실물 생산력보다 많은 화폐가 존재하는 과잉유동성 현상이다. 과잉유동성은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으나,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자산버블 형성, 금융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도 내포한다. 2xxx년 기준 한국의 M2 통화량은 약 2,808조 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3,300조 원을 돌파하여 연평균 성장률이 6%를 기록하는 등 초과 유동성 현상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