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근대민주주의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
근대민주주의는 근대 사회에서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이 정치권력의 근원임을 인정하는 정치체제이다. 이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상에서 출발하며, 대표제와 선거를 통해 국민이 정치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근대민주주의는 17세기 영국의 명예혁명(1688년)을 거쳐 영국권리장전(1689년)과 미국 독립선언(1776년)을 통해 본격화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혁명(1789년)을 통해 시민권과 평등권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근대 시민사회의 성립과 맞물리면서 시민 개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는 정치문화가 형성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세기 초반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채택한 국가는 약 30여 개국에 불과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선거와 참정을 도입하며 세계 민주주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근대민주주의는 완전하지 않으며 여러 한계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거권이 확장됨에 따라 시민권의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계급, 성별, 인종 등에 따른 차별이 여전히 존재했고, 특히 19세기 미국에서 흑인들이 투표권을 행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