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필로티의 개념과 역사
필로티는 건축물의 1층 또는 특정 층을 기둥이나 기둥같은 구조물로 띄워서 지상과 분리하는 구조 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이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세워져 있어 건축물 아래 공간을 넓거나 공공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로티는 고대부터 존재하였으며, 고대 아케이드와 아치 구조를 통한 형태에서도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현대 건축에 와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20세기 초로,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1920년대 모더니즘 건축에서 필로티는 도시 공간 확장 및 기능적 효율성을 위해 적극 도입되었다. 이상적으로 필로티는 기둥만으로 건물을 지탱하여 1층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게 하였으며, 화재 시 대피 안전성 향상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필로티의 대표적 사례인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미국 뉴욕)는 1930년대 초 필로티 구조를 채택하여 지상과 분리된 공원 공간을 조성하였고, 이로 인해 도시 활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 다른 대표적 사례로는 일본 도쿄의 도쿄역 구역에 위치한 ‘도쿄역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