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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치체제의 개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치체제는 근본적으로 변화하였다. 전쟁의 참화와 인류의 피해로 인해 국제사회의 재편이 요구되었으며, 이에 따라 국제관계의 규범과 구조가 새롭게 정립되었다. 1919년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에 대한 패전국 책임을 명확히 하고, 군사력 제한과 배상금을 부과하여 전쟁의 재발 방지와 국제 평화 유지의 기반을 마련하려 했다. 또한, 국제연맹(1919년 창설)은 전쟁 방지와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하였지만, 미국은 가입하지 않아 효과에는 제한이 따랐다. 1920년대 초반에는 국제무역과 금융이 활성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듯했으나, 1929년 시작된 대공황으로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대공황은 세계무역량이 1929년에서 1933년 사이 66%급감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으며, 1930년대에 등장한 파시즘과 군국주의는 국제적 긴장을 높였다. 경제적 불안이 증대되면서 소련은 강력한 일당독재 체제를 확립했고, 이웃 국가들과의 군사적 긴장은 심화되었으며, 일본의 만주 침략(중국 침공)과 이탈리아의 에티오피 침공 등 비합리적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