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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라시아의 지리적 특성과 정치적 중요성
유라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대지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연속된 육지대이다. 총 면적은 약 54백만 평방킬로미터이며, 세계 인구의 약 60%인 45억 명이 살고 있다. 지리적으로 유라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자연적 교통의 요충지로, 각국 간 교역로와 군사 이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실크로드와 유라시아 육상 교통망이 있으며, 이는 고대부터 무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 최근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추진되면서 유라시아 내 교통 인프라 확충과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2020년 기준 유라시아 국가들의 교역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하여 약 3조 달러에 이른다. 또한, 동서 방향의 유럽과 아시아의 접점에 위치한 러시아는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자연자원 보유량이 풍부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유라시아는 지정학적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미국,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이 전략적 이익을 위해 군사력 증강과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