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개념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정부 또는 국제기구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허용하는 총량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 기반의 제도이다. 이 제도는 환경보호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출권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을 미리 할당받거나 경매를 통해 구입하며, 허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타 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한다. 이를 통해 배출량 감축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환경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 2005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을 포함한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제(EU ETS)가 세계 최초로 도입되어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2022년 기준으로 EU ETS는 약 9,700개 시설에 4,000억 유로의 거래량을 기록하였다. 한국도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여 2021년까지 약 600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2022년에는 배출권 거래액이 약 24조 원에 이르렀다. 또한, 미국은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배출권 거래제(California Cap-and-Trade Program)를 운영하며, 2022년 거래량이 300백만 톤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배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