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북한 농업은 오랜 기간 동안 자연환경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수량이 불규칙하고 산악지형이 많은 북한은 농경에 적합한 평지 면적이 제한적이며, 농업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다. 2020년 기준으로 북한의 곡물 자급률은 약 50%에 불과하여 지속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농경지 파괴와 생산량 감소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은 통일 이후의 농업 정책 수립과 발전 방향에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북한 정부는 ‘농업 현대화’를 명목으로 일부 기계화와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 농업 기술 수준은 남한에 비해 낮은 상태이다. 2014년 농업 기술 수준은 북한 전체 농가의 절반 정도인 48%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비료나 농약 사용률도 낮아 생산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북한의 농업은 대규모 집단농장 중심의 체제와 종자, 비료, 농기계의 부족으로 인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연간 약 100만 톤 이상의 식량을 수입하며, 이는 국내 생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현실은 남북한 간의 농업 격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