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국제통화제도의 변천과정
국제통화제도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의 변천을 겪으며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금본위제(금본위제도)로 시작되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세계의 주요 국가들이 금본위제를 채택하였다. 이 시기에는 각국의 통화가 금에 태환 가능했기 때문에 환율은 안정적이었고, 국제 무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금본위제는 붕괴되기 시작했으며, 전쟁 비용으로 인한 금 보유량의 감소와 각국의 금융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1930년대 대공황은 금본위제의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으며, 많은 국가들이 금 태환을 중단하거나 금 본위제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이러한 흐름 속에 1944년 브레튼우즈 회의에서는 달러 중심의 새로운 국제통화체제가 구축되었다. 당시 달러는 금과 교환 가능하며, 미국은 금 보유량이 전 세계 거의 70%를 차지했기 때문에 사실상의 기축통화 역할을 했다. 이 체제 하에서 각국은 달러를 금으로 교환하거나, 달러를 기반으로 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국별 금융 정책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