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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시아 경제협력의 배경
동아시아 경제협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역 내 국가들이 경제적 발전과 안정을 도모하며 시작되었다. 1960년대 이후 일본, 대한민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며 `아시아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경제적 성공은 지역 내 국가 간 상호 의존도를 높였으며, 무역과 투자 확대로 자연스럽게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촉진시켰다. 또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경제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 협력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1989년 설립되어 지역 간 경제통합을 추진하며 지역경제를 견고히 하는 기반이 되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총액은 약 7조 5400억 달러에 달하였으며, 지역 내 교역은 전 세계 교역의 약 46%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의 급부상 역시 동아시아 경제협력의 배경 중 하나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1990년대부터 중국은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2020년 기준 중국은 세계 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