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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냉전 시대의 국제정치 변화
탈냉전 시대는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시작되어 국제정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냉전체제 하에서의 군비 경쟁과 긴장 상태가 해소되고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이 형성되었다. 냉전 시기에는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이 지정학적 영역을 둘러싸고 경쟁하며 군사력, 경제력, 이데올로기 경쟁이 치열했지만, 탈냉전 이후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미국은 단일 초강대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계속했고, NATO의 확대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군사동맹 강화로 안보체제는 변화가 없었으나, 과거 냉전체제 때보다 유연한 운영을 보였다. 한편, 탈냉전 시대에는 국제기구의 역할이 증대되었다.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은 냉전 시기 6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991년 이후 140건 이상으로 증가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또한, 경제적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며 세계 무역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1990년대 세계 무역액이 연평균 5.8%씩 성장하여 2000년에는 약 5조3000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냉전 당시인 1980년대의 약 2조5000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기구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