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유럽 재정위기의 개요
유럽 재정위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된 유로존 회원국들의 재정 상태 악화로부터 비롯되었다. 유로화 사용국들은 통화 정책을 개별 국가가 조절할 수 없는 통합된 화폐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한 나라의 재정 문제는 곧 유로존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들이 재정 위기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스는 2009년 당시 GDP의 약 13%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기록하며 유럽 재정위기 발단의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리스 정부는 연속적인 적자와 부채 누적으로 인해 채무상환 불능 위협에 처했고, 2xxx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구제금융을 투입하였다. 구제금융 규모는 1,100억 유로에 달했고, 그 후 수차례 구제금융 연장과 조건부 구조개혁이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재정 위기는 유로존의 재무건전성 문제와 함께 회원국 간의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켰다. 당시 유럽연합은 유로화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강구했지만, 위기 확산 방지와 재정 건전성 확보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2012년 유럽중앙은행(ECB)은 ‘무제한 양적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