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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레니엄 라운드 개요
밀레니엄 라운드는 2000년대 초에 시작된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무역 협상이다. 이 협상은 1990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된 UR (Uruguay Round) 협상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무역 자유화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밀레니엄 라운드는 농산물, 제조업, 서비스업 등 광범위한 무역 분야를 포괄하며,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의 협력을 통해 무역 장애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9년 시카고 무역장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01년 도하 개발 어젠다(Doha Development Agenda)에 따라 계속 진행되던 협상이다. 이 협상은 특히 농산물 시장 개방이 핵심 쟁점으로, 농업 강국인 미국과 유럽연합은 자국 농업보조금을 축소하고 시장접근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협상에 임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무역 자유화를 통해 산업화와 빈곤감소를 꾀하려 했다. 당시 글로벌 무역액은 약 6조 달러였으며, 협상이 성공할 경우 세계 무역액이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농산물 보조금 정책 및 시장접근 문제를 둘러싸고 강한 이견이 표출되어 협상이 지연되고 난관에 부딪혔다. 특히 유럽연합과 미국이 내부 농민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