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서는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오랜 시간 동안 희망과 도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한국 사회는 과거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경제 발전의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출신 배경과 관계없이 노력과 능력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현실은 이러한 기대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과연 지금도 유효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소득 격차와 교육 기회의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하위 계층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현실이 존재한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약 3,400만 원에 달했지만, 교육비 지출과 관련된 격차로 인해 상위 20% 가구와 하위 20% 가구 간의 교육 투자액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서울대 입학생 중 대학 가정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93%라는 통계는 재력과 배경이 성공의 중요한 요인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더구나 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가구보다 낮은 가구의 비율이 훨씬 높으며,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