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시대 교육의 학제
고려시대 교육의 학제는 당시 사회 구조와 정치적 제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고려시대 교육은 주로 국자감과 사학, 서당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기관은 각기 다른 수준과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었다. 국자감은 고려의 중앙 국립 교육 기관으로서, 왕실과 귀족, 관료를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려 초기부터 13세기까지 국자감은 중앙 정부의 지원 아래 교과서와 교재를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유학 경전과 정치학, 역사, 법학 등을 가르쳤다. 국자감은 특히 과거제도를 통해 관료 선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1070년경 전국에 지방국자감이 설치되어 지방 세력과 충돌하면서 교육의 지역적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한편, 사학은 사립 교육 기관으로, 왕실과 귀족, 부유한 민간인들이 설립하여 사상과 학문을 연구하였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흥왕사, 진관사 등 사립 학교가 존재하였다. 고려 후기에는 향교와 서당이 농촌과 지방에 확산되면서 기초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주로 유교 경전을 익히고 도덕 교양을 배양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러한 학제는 계층별로 차별화된 과정을 이루었는데, 귀족과 관료 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