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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인즈학파의 등장 배경
케인즈학파의 등장은 1929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공황으로 인해 촉발되었다. 1920년대 후반 미국 경제는 고도 성장을 이루었으며, 주식시장도 급등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1929년 10월 29일 ‘검은 목요일’로 불리는 주식시장 폭락이 시작되면서 미국 경제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주식시장 가치가 최고점이었던 1929년 9월 이후로 약 90% 이상 폭락하여, 실업률은 3%에서 25%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생산은 40% 이상 감소하였다. 이러한 경제적 혼란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확산되었으며, 당시 고전학파의 이론이 정책적 해결책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고전학파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균형에 도달하며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경제 불황 시에는 정부 개입 없이 시장이 자정작용을 통해 회복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대공황은 이러한 이론이 현실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균형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