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키코(KIKO) 개요
키코(KIKO, Knock-In Knock-Out) 금융파생상품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개발된 금융 상품으로서, 일정 조건 하에 가격이 조절되는 옵션 구조를 갖는다. 키코 계약은 보통 기업이 해외 거래 시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며, 일반적으로 환율이 사전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일 때 손실이나 이익이 제한적인 구조를 가진다. 처음 도입된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며, 특히 2003년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많은 수출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택하였다. 예를 들면, 2005년까지 한국 기업들이 체결한 키코 계약은 전체 금융파생상품 거래의 30% 가량을 차지했으며, 2006년에는 5조 원 이상의 거래 금액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급변하는 환율 시장 속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손실을 입었으며, 일부 기업은 수천억 원대 손실에 직면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말, 한 섬유 기업이 체결한 키코 계약에서 환율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며 4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업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키코의 구조적 특징인 ‘인(Knock-In)’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