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축은행 사태 개요
저축은행 사태는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서 한국 금융시장의 큰 충격을 가져온 사건이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저축은행의 무분별한 대출 확대와 부실이 심각하게 쌓이면서 나타난 금융기관 위기가 근본 원인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기 침체와 함께 저축은행들의 부실이 증가하였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였다. 그러나 이들 대출의 상당수가 부동산 시장에 편중되었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부실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2년 노사모와 일부 저축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대폭 늘어났으며, 부실률이 10%를 초과하는 사례도 등장하였다. 2003년 한때 저축은행 전체 부실률은 35%에 달했고, 2004년에는 30개 저축은행 중 20개 이상이 부실 위험에 직면하였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인 `예금인출사태`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금융감독당국은 긴급히 구제금융과 구조조정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실 저축은행이 공격적으로 부동산 담보 대출과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확대하였던 것이 핵심 원인이다. 또한 저축은행은 기업대출과 부동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