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행동경제학의 기본 개념
행동경제학은 전통적인 경제학이 가정하는 합리적 인간모형에 도전하는 학문이다. 전통경제학은 사람이 항상 합리적이고 자기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존재라고 가정하지만, 행동경제학은 실제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이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인간은 감정, 인지적 편향, 환경적 요인에 따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하며, 2014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64%의 사람들이 위험한 투자를 위해 은행 예금 대신 주식을 선택하는 것보다, 예상 수익이 낮더라도 보장된 예금이 더 안심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인간은 ‘현재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의 이득을 희생하는 ‘시간적 할인’ 현상도 보인다. 이와 같은 편향에는 대표성 편향, 가용성 편향, 확인 편향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은 종종 비합리적 판단에 좌우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대표성 편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대학 교수가 닮았다고 해서 무작정 신뢰하는 오판을 저지르기도 한다. 행동경제학은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 시장, 정책, 소비행동 등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