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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F 위기의 배경과 한국 경제 상황
1997년 11월,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IMF(국제통화기금) 긴급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된다. 당시 한국 경제는 이미 과도한 외채와 부실기업 문제로 위기에 직면해 있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도 그 원인 중 하나였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997년 초 200억 달러에서 11월 기준 25억 달러로 급감했고, 이는 곧 외환 위기로 연결되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1996년 이후 이미 하락세를 보여 1997년에는 5.8%였던 성장률이 1998년에는 -5.1%로 급전직하였으며, 실업률도 2.6%에서 7% 이상으로 치솟았다. 당시 기업들의 재무상황도 심각했고, 대표적인 사례가 대우그룹이다. 1997년 대우는 16조 원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었으며, 당시 정부가 지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이 붕괴되었다. IMF 구제금융 요청은 내외부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켰고,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급등과 증권시장 하락이 지속되었다. 1997년 말 원화 환율은 800원대에서 1,500원대로 급등했고, 이는 내수경기 침체와 기업 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배경 아래 한국 경제는 국제 경쟁력 저하,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 기업 구조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