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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T&T의 컴퓨터 시장 진출 배경
AT&T는 19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냈으며, 이는 당시 통신업체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통신기술과 컴퓨터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AT&T는 통신 인프라와 컴퓨터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1980년대 초, 특히 AT&T는 미국 내 통신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달했고, 이를 토대로 컴퓨터 시장 진출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T&T는 1983년 ‘벤더 존 부시(San Juan)’라는 컴퓨터 부서를 설립했고, 이 부서는 데이터 처리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였다. 당시 시장에서는 IBM이 절대적 강자로 군림했고, 1981년에는 IBM의 메인프레임 시장 점유율이 70%를 차지하는 등 독점적 시장 지배를 이루고 있었다. AT&T는 이러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나섰다가, 1982년에는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IBM과의 협력 전략을 선호하였다. 또한, AT&T의 컴퓨터 시장 진출은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