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스페인 경제 위기의 배경
스페인 경제 위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는 대부분 부동산 버블에 의존한 결과였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였고, 이에 따른 건설업과 금융업이 과도하게 확장되었으며, 2007년엔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 버블은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붕괴되면서 스페인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수많은 건설사들이 부도나며 실업률이 급증하였고, 2008년 기준 실업률은 11.3%였던 것이 2013년에는 26% 넘게 치솟았다. 이는 유럽연합(EU)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금융위기가 심화되었으며, 정부의 재정수지도 어려워졌다. GDP 성장률도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09년에는 -3.6%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정부는 재정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펼쳤으나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더불어, 유럽 채무 위기와 맞물려 스페인 은행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