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두 차례의 중요한 경제 위기이다. 이 두 위기는 각각의 특성과 원인, 그리고 그에 따른 충격이 상이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확산 속에서 급작스러운 외화 유출과 금융시장 붕괴로 촉발되었으며, 한국의 단기외채 규모가 GDP의 40%에 달하는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당시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240억 달러였으나, 단기외채는 1200억 달러에 육박하여 금융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였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불안과 함께 유이나의 금융기관들이 연쇄 파산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 위기 이후 한국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금융기관의 구조개편을 통해 일부 위기를 극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 모두 큰 타격을 받으며 2009년 한국경제는 2008년 대비 0.8% 성장에 그쳤다. 두 위기 모두 글로벌 금융시장과 연계된 국제적 충격이었지만, 각각의 원인과 전개 과정, 그에 따른 대응 방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1997년은 부실한 금융기관과 과도한 외채, 당시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