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열의 정의와 생리적 기전
열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상승한 상태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체온이 37.5도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정의한다. 체온의 정상 범위는 개개인과 시간, 측정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36.5도에서 37도 사이이다. 열이 생기는 주된 생리적 기전은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조절 기능이 병리적 혹은 비병리적 자극에 의해 조정되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다. 체온 조절은 체내 발생하는 열과 발산하는 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열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체의 감염, 염증, 조직손상, 독소 생성, 약물의 부작용,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다. 병원체 감염 시 면역 반응으로 인해 항체 및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프로스타글란딘 E2가 생성되어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 센서인 전해질과 수분 조절 기능을 변화시키며 체온 상승을 유도한다. 특히 감염이 심한 경우 38도 이상인 고열이 나타날 수 있는데, 20세 이하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감염성 질환의 열 발생률은 약 80%로 보고되어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낮은 수준(약 60%)을 차지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