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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성 대장균 O157-H7의 개요
병원성 대장균 O157:H7은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1982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발생한 햄버거 집단 감염 사건 이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균은 대장균속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병원성을 지니는 독소형 대장균으로 분류된다. 병원성 대장균 O157:H7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장 내에 존재하며,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심각한 장염을 유발한다. 특히 소, 돼지, 양과 같은 가축이 주요 감염원으로 밝혀졌으며, 식육이나 우유, 오염된 채소 등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 이 균은 일반적인 대장균과는 달리, 독소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셀렉타와 엔테로톡신 A를 만들어내어 장관 내 염증과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O157:H7은 균의 표면에 독특한 항원 구조를 가지며, 이 때문에 혈청학적 구별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O157:H7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건 이상의 감염 사례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진행돼 신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1982년 이후 현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