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리바이어던’은 토마스 홉스가 1651년에 저술한 정치철학서로, 현대 서구 사상의 기초를 놓은 저작이다. 이 책은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동시에 모든 사람이 무제약적 권리를 가지고 있어 무질서와 혼돈이 만연하는 상태임을 주장한다. 홉스는 이러한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표현하며, 이는 곧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경쟁, 두려움, 무관심이 지배하는 법률과 통제없음의 사회적 혼란을 의미한다. 그의 논증은 중세 기독교적 권위와 봉건제의 붕괴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당시 영국 사회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영국 내 17세기 내전과 같은 혼란 속에서 홉스는 강력한 중앙권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절대군주제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통계적으로 당시 영국에서는 1642년부터 1651년까지 약 18만 명이 목숨을 잃는 내전이 벌어졌으며, 이는 국민 대다수의 안전과 안정을 위협하는 지경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자연 상태와 혼란의 심각성을 실증하는 증거로 작용한다. ‘리바이어던’에서는 사회계약론에 근거하여, 개인들이 폭력과 혼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주권자에게 주권권을 양도하는 과정을 상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