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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F 경제위기의 원인
IMF 경제위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금융과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된다. 1990년대 후반 한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외환보유액이 부족하였고, 단기 외채 비율이 높아지는 등 금융시장이 취약한 상태였다. 1997년 7월 외환보유액은 350억 달러 규모였지만, 단기간 내에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되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하였다. 이와 함께 부동산 버블과 기업들의 무리한 차입이 심화되면서 기업부실이 증가했고, 1997년 말 기업 부실률은 10%를 넘었다.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축적되자 금융시스템은 흔들렸고, 기업들이 외화로 차입한 자금의 상환능력이 악화되면서 외환위기가 촉발되었다.
특히, 투자과잉과 부실기업 증가도 위기의 큰 원인이다. 1990년대 말, 한국은 대기업 위주의 단기 차입이 활기를 띠면서, 은행권의 외채 만기가 집중되는 구조를 형성하였다. 1997년 7월 이후 외환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며, 투기성 차입과 부도 가속화로 기업과 금융권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하루 수천만 달러의 자본이 급격한 이탈을 보이며, 원화 가치가 폭락하였다. 1997년 11월 27일, 원화는 달러 대비 1,000원대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