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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경제위기(IMF외환위기)의 시작 배경
아시아경제위기(IMF외환위기)는 1997년 말 태국에서 시작되어 급속도로 아시아 지역 전반으로 확산된 금융위기이다. 이 위기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자리 잡고 있다. 먼저, 199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각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외환보유액 증가를 목표로 외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태국은 외환보유액이 1997년 7월 기준으로 2억 달러였으나, 이후 빠르게 늘어난 외채와 부동산 버블로 인해 금융시장이 과열되기 시작하였다. 아시아 경제의 핵심 동력인 단기 외채 비중이 높았으며, 태국의 경우 단기 외채가 전체 외채의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투기 열풍이 발생하며 자산가격이 급등하였다.
이 시기 아시아 각국은 환율을 고정시키거나 관리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운영하였는데, 태국은 바트화의 환율을 페그제(고정환율제도)로 유지하였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태국의 환율이 결국 불안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대규모 단기 차입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강화하였다. 1997년 7월 태국 정부는 결국 환율 방어를 포기하고, 바트화를 자유변동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