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DNA의 역사
DNA의 역사는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1869년 스위스의 화학자 프리드리히 미셔는 핵에서 발견된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던 중, 이 물질이 강력한 산성임을 발견하고 이를 `뉴클레인`이라고 명명하였다. 이후 20세기 초에 이르러, 프랑스의 생화학자 태오도르 밍게는 뉴클레인 성분에 대해 연구하던 중 인산과 유리 핵산이 핵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20년대에는 여러 연구를 통해 유전물질이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한 기초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1944년 오슬린과 맥클로드는 DNA가 유전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확립하였다. 그 후 1950년대 초에 엘리너 맥컬럼과 모리스 윌킨스가 DNA의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X선 회절 사진을 촬영했고, 이는 가장 유명한 사진인 ‘사진 51’로 알려져 있다.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제시하였으며, 1953년 이후로 DNA 연구는 급속히 발전하였다. 특히 200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인간의 전체 유전자 수는 약 2만 7천여 개임이 밝혀졌으며, 이는 전체 유전자의 비중이 전체 DNA의 약 2%에 불과하다는 통계자료도 발표되었다. …